검색결과615건
연예일반

[NCT 드림 컴백] 2분기 SM 톱 전선 달린다②

그룹 NCT 드림이 25일 새 앨범 ‘드림 이스케이프’(DREAM( )SCAPE)로 돌아온다. 정규 3집 ‘아이에스티제이’(ISTJ) 이후 8개월 만의 컴백으로, 이들은 이번 앨범 발매를 기점으로 2024년 2분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톱 전선에 선 활약을 예고했다. NCT 드림은 현재 SM 내 효자 중의 효자다. 올해 초 공시에 따르면 SM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9600억 원, 영업이익 1154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여기에 NCT 드림이 상당한 지분을 차지했다.특히 지난해 ‘ISTJ’로 써낸 커리어 하이의 성적은 상징적이었다. ‘ISTJ’는 쿼드러플 밀리언셀러(400만 장 이상)를 달성했고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26개 지역에서 41회에 달하는 월드투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해 초 내부의 경영권 다툼에 종지부를 찍고 멀티 프로덕션 체제를 내걸며 ‘SM 3.0’ 시대를 연 SM 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였다. 내홍을 딛고 두 번의 컴백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에스파와, 지난해 가을 화려하게 데뷔한 라이즈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음원차트에서 선방해준 바통을 이어받아 NCT 드림도 다시 달린다. 새 앨범 컴백과 더불어 이들은 오는 5월에는 서울을 시작으로 세 번째 월드투어 ‘더 드림 쇼 3’에 돌입, 북남미, 유럽, 아시아 등을 순회할 예정이다. 이 중 일본에서는 돔 투어로 전개할 예정이라 양적 성장도 기대된다.◇ 눈물겨운 성장 서사…드림즈 컴 트루 2016년 8월 25일 데뷔한 NCT 드림은 현재 SM엔터테인먼트의 ‘허리’다. 2000년 데뷔한 보아를 필두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 2000년대 데뷔해 어느덧 20년차 안팎인 ‘올타임 레전드’ 팀들이 지금도 건재하지만 NCT 드림은 2010년대 데뷔 그룹 중 여전히 맹렬한 기세로 소속사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초반 여정은 녹록지 않았다. 데뷔 초 이들의 네오시티(NCT) 세계관이 대중과 접점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소속사 내 직속 선배로 시대를 호령했던 엑소의 인기와 명성을 곧바로 이어가지 못했다. 흔히 ‘한창 때’로 여겨지는 데뷔 2~3년차 즈음엔 방탄소년단(BTS)이 글로벌 음악시장을 사로잡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해 상대적으로 당대 신인 그룹들은 주목을 덜 받았고, 이는 NCT 드림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NCT 드림은 태생 자체가 ‘NCT 청소년 연합팀’이었던 만큼, 가요계의 짧은 수명을 초월해 길게 보고 멀리 날아오르는 전략을 택했다. 멤버 전원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데뷔한 만큼 NCT의 또 다른 유닛인 NCT 127을 비롯한 여타 보이그룹들과 달리 청량한 이미지로 승부수를 띄운 이들은 우직한 성장 곡선을 그려가며 팀명 그대로 ‘꿈(DREAM)’을 이뤄가는 여정을 보여줬다. ◇ 데뷔 8년, 군백기도 한참 남았다 데뷔 초 규칙으로 내세웠던 일명 ‘졸업 체제’를 과감하게 탈피해 2020년부터 현재의 마크, 런줜,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 7인조로 팀을 개편한 이들은 데뷔 5년차인 2021년 내놓은 ‘맛(Hot Sauce)’으로 음원차트 맛을 제대로 보며 본격 성장세를 이어갔다.이후 NCT 드림은 2022년 ‘버퍼링(Glitch Mode)’과 ‘비트박스’, H.O.T. ‘캔디’ 리메이크까지 세 곡을 모두 성공시키며 안정적 팬덤이 확보됐음을 입증했다. 여기에 지난해 7월 발표한 ‘ISTJ’로는 초동 트리플 밀리언셀러라는 커리어 하이 기록을 써내며 ‘마의 7년’을 긍정의 변곡점으로 삼아 성장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NCT 드림은 소위 ‘군백기’까지 아직 한참 남아 있어 향후에도 SM엔터테인먼트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팀 내 맏형인 마크는 1999년생이지만 캐나다 국적이라 군 복무 의무가 없다. 2000년생 제노, 해찬, 재민이 만 28세가 되어 입대할 시점이 될 때가 NCT 드림 완전체 활동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릴 시점인데, 아직 완전체로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마련된 만큼 ‘세대’를 초월한 NCT 드림의 장수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5 05:30
연예일반

백현, 12년만 첫 단독 콘서트 개최.. 17일 서울서 시작

그룹 엑소(EXO)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백현(BAEKHYUN)이 첫 오프라인 단독 콘서트로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연다.백현은 16일과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4 아시아 투어의 첫 번째 서울 공연 ‘론스달라이트 인 서울’(Lonsdaleite' in SEOUL)을 개최한다.‘론스달라이트’는 백현이 데뷔 12년 만에 처음 오프라인으로 펼치는 솔로 단독 콘서트다. 백현은 엑소 단체 공연에 이어 솔로 아티스트로서 KSPO DOME에 입성한 것은 물론, 예매 오픈 당일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무엇보다 백현의 다양한 히트곡 무대를 현장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게 이번 ‘론스달라이트’의 관전 포인트다. 백현은 넓은 공연장을 자신의 목소리로 꽉 채우며 관객들과 호흡을 나눌 예정이다.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2024 백현 아시아 투어 ‘론스달라이트 인 서울’은 오늘 오후 6시, 17일 오후 4시 서울 KSPO DOME에서 진행된다.백현은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13개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오는 23일과 24일에는 일본 도쿄 무사시노 포레스트 스포츠 플라자 메인 아레나에서 ‘론스달라이트’를 이어간다. 이에 앞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정규시즌 개막전인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 참여해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무반주로 가창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6 10:37
연예일반

백현, 메이저리그 개막전 출격…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애국가 가창자 낙점

그룹 엑소(EXO)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백현(BAEKHYUN)이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참여한다.소속사 INB100은 백현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정규시즌 개막전인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 출격한다고 12일 밝혔다.백현은 오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서 무반주로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가창한다. 전 세계 야구 팬들이 주목하는 경기에서 백현의 노래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11월에도 백현은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오프닝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음악과 스포츠를 아우르는 백현의 글로벌한 행보가 눈길을 끈다.백현은 올해 INB100에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서울, 광주, 부산에서 전국투어 팬미팅 ‘과자파티’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오는 16~17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첫 오프라인 솔로 단독 콘서트 ‘론스달라이트’(Lonsdaleite)를 개최한다. 이어 아시아 투어로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2 08:54
연예일반

SM, 2023년 매출 1조 육박…영업이익 1154억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대표 장철혁)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9600억원, 영업이익 1154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각각 13%, 27% 증가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1158억원으로 전년대비 41.2% 늘었다SM은 신규 발매 앨범 판매호조와 아티스트별 오프라인 콘서트 라인업 확대 등으로 이같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음반·음원 발매수는 64개로 전년대비 12% 증가했으며, 신규 음반 판매량은 2010만장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67% 늘었다. 콘서트는 340회를 개최해 전년대비 224% 대폭 증가했다.대표적으로 지난해 NCT 드림의 정규 3집 ‘ISTJ’가 쿼드러플 밀리언셀러(400만장 돌파)를, 에스파의 미니 3집 ‘마이 월드’가 더블 밀리언셀러(200만장 돌파)를 기록했으며, 엑소, NCT, NCT 127, 라이즈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NCT 드림은 지난해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26개 지역에서 41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에스파도 북미, 유럽, 아시아를 포함해 전세계 21개 지역에서 31회 공연을 성황리에 펼치는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가 활발하게 열렸다.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500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3.4%, 51.7% 감소했다. 광고 및 콘텐츠 관련 계열사 등의 매출이 감소했으며, SM브랜드마케팅 신규 편입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4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1637억원으로 전년대비 7.2% 늘었고, 영업이익은 206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줄었다.올해도 SM은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을 선보인다. 지난 1월 발표돼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라이즈의 싱글 ‘러브 원원나인’를 시작으로, 2월 데뷔하는 신인 보이그룹 NCT 위시의 싱글(한국/일본), 3월 NCT 드림의 미니 앨범 발매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SM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조18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M은 주주환원 정책도 실시한다. SM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3 회계연도 결산 결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281억원 규모의 배당과 자사주 24만1379주(149억5367만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은 창사이래 처음이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1200원, 배당성향은 34%다.장철혁 SM 대표이사는 “투자재원 확보 등을 고려해 전년과 동등한 수준으로 배당을 결정했다”며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7 16:29
연예일반

[RE스타] ‘엑소+독립 레이블’ 다 잡은 백현, 솔로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

엑소 백현이 멤버 시우민, 첸과 함께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을 설립하며 전환점을 맞이했다. 엑소 활동 당시에도 솔로 아티스트로서 독보적 커리어를 찍은 백현이 앞으로 어떤 다양한 활동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지난 8일 엑소 백현, 시우민, 첸(첸백시)은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 시작을 알렸다. 디오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재계약을 체결한 만큼, 개별 활동과 첸백시 팀활동만 ‘아이앤비100’에서 이어가고 엑소의 그룹 활동은 SM에서 진행된다. SM은 “재계약을 완료한 엑소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며, 위 전속계약 하에 개인 활동 등의 별도 진행이 가능하도록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아이앤비100’ 또한 엑소를 두고 ‘모든 근간’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만큼, 향후 첸백시 활동에 엑소의 비중도 상당 부분 차지할 것을 암시했다. ‘아이앤비100’의 첫 활동은 백현의 단독 전국투어 팬미팅이다. 백현은 오는 20일과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27일 광주, 2월 3일 부산에서 총 7회에 걸쳐 팬미팅 ‘과자파티’를 개최한다. 백현은 이번 ‘과자파티’를 시작으로 2024년 내내 활발한 음악, 공연, 방송 활동을 이어간다는 뜻을 밝혔다.특히 백현은 엑소 안에서 다양한 솔로 활동을 이어가며 견고한 팬덤을 형성했던 멤버이기에 향후 행보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엑소에서 첸, 디오와 함께 보컬라인에 속했던 백현은 가수 수지와 함께 부른 ‘드림’, 소유와 호흡을 맞춘 ‘비가 와’ 등 여러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발매해왔다. 백현의 첫 솔로 데뷔는 2019년 7월 발매된 ‘시티 라이트’다. 당시 타이틀곡 ‘유엔빌리지’는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고, ‘시티 라이트’ 초동 판매량은 38만 장을 기록했다.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백현은 이듬해 두 번째 미니앨범 ‘딜라이트’를 발표했다. 전작인 ‘시티 라이트’ 2배에 가까운 초동 판매량 70만 장을 찍었는데, 이는 엑소의 정규 6집 ‘옵세션’ 누적 판매량과 비등하다는 점에서 백현의 팬덤을 실감케 했다. ‘딜라이트’ 발매 1년 후 발매된 미니 3집 ‘밤비’도 86만장을 돌파해 2021년 4월 기준 역대 솔로 가수 중 최고 기록을 찍었다.중국에서는 2020년 한국 가수 최초 기록을 세웠다. 중국 ‘QQ뮤직’에서 판매액 300만 위안(한화 5억1810만원)을 돌파, 트리플 플래티넘에 등극한 것이다. ‘밤비’ 발매 후 곧바로 군에 입대한 백현은 2023년 2월 전역했다. 전역하자마자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OST를 가창했고, 7월에는 엑소로 컴백하며 열일 행보를 보였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가상 아티스트 ‘하트스틸’ 멤버 이즈리얼을 맡아 음원 ‘파라노이어’를 발매한 것. 같은 해 11월 개최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 오른 백현은 오랜 내공이 빛난 라이브 무대로 ‘롤’ 덕후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공연에는 그룹 뉴진스도 참석해 주제곡 ‘갓즈’를 가창했다. 백현은 지난해 SM과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한 차례 논란이 됐지만, 결국 갈등이 봉합되며 엑소와 독립 레이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다. 그룹과 솔로, 두 분야에서 활약할 아티스트 백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백현은 SM에서 엑소와 유닛 슈퍼엠의 메인보컬로 활약한 멤버다. 3장의 솔로 앨범도 K팝 아이돌 솔로 프로젝트를 넘어 R&B 장르의 큰 완성도를 보여줬다”며 “여러 활동을 통해 대단한 보컬 실력의 소유자임을 대중에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엑소의 핵심 멤버를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백현인 만큼 개인의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앞으로도 보컬리스트로서의 백현을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2 06:05
연예일반

엑소 ‘렛 미 인’, 英데이즈드 ‘2023년 최고의 K팝 트랙 50’ 1위 [공식]

그룹 엑소의 ‘렛 미 인’이 영국 유명 매거진 데이즈드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K팝 트랙 50’에서 1위에 올랐다.15일(현지시간) 데이즈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3년 최고의 K팝 트랙 50’ 리스트에서 엑소 ‘렛 미 인’이 1위를 차지했다. 또 해당 리스트에서 키 ‘킬러’, 태민 ‘길티’, 카이 ‘로버’, 레드벨벳 ‘칠 킬’, NCT DREAM ‘브로큰 멜로디스’, NCT 도재정 ‘퍼퓸’, 에스파 ‘웰 컴 투 마이 월드’ 등 다채로운 매력의 SM 아티스트 곡들도 포함됐다. 데이즈드는 ‘렛 미 인’에 대해 “주인공이 너무 깊이 사랑에 빠져 바다 밑바닥에서 고립된 채 연인의 손길을 갈망하고 기다리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면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또한 “‘렛 미 인’이 선사하는 이러한 챌린지는 엑소가 완전히 비상할 수 있는 발판일 뿐이다. 엑소는 보컬을 통해 리스너들을 몽환적으로 감싸는 것부터 시작해 강렬한 그리움으로 흐르는 음악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든다”고 호평했다.엑소 정규 7집 발매에 앞서 지난 6월 깜짝 선공개된 ‘렛 미 인’은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전 세계 37개 지역 1위, 중국 QQ뮤직·쿠거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QQ뮤직 음악 지수 차트 1위 및 뮤직비디오 차트 글로벌·한국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얻은 바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6 14:52
프로야구

[IS 포커스] 전례를 찾기힘든 '인천판 엑소더스'

프로야구 역사상 전례를 찾기 힘든 '인천판 엑소더스(대탈출·대이동)'가 가속화하고 있다.이번 오프시즌 KBO리그의 최대 화두는 SSG 랜더스다. 지난 10월 31일 김원형 감독을 경질한 SSG는 이후 대대적인 인적 쇄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세대교체라는 기치 아래 선수단은 물론이고 코칭스태프까지 대규모 물갈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이어온 인천 야구의 적통성마저 훼손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올 시즌 개막전 기준 SSG의 1군 코칭스태프는 김원형 감독 포함 10명이었다. 11월 말 현재 기준, 팀에 남은 코칭스태프는 조원우와 이승호, 조동화 코치까지 3명에 불과하다. 다년 계약(3년)을 맺은 조원우 코치를 제외하면 '생존 코치' 명단은 더욱 줄어든다. 이 과정에서 선수 시절 SK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정상호·조웅천·이진영 코치 등이 줄줄이 짐을 쌌다. 그뿐만 아니라 'SK 원클럽맨' 박정권·채병용 코치도 팀을 떠났다. 수년간 선수들의 부상을 관리한 박창민 1군 수석 트레이너도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길 전망. 국제 스카우트까지 퇴사하면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한 야구 관계자는 "꼴찌 팀도 이 정도로 바꾸진 않는다"며 "(코치의 능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람이 모여서 구단의 정체성을 만드는 거 아닌가. SSG의 상황은 선수들이 정체성에 혼란을 느낄 수준"이라고 우려했다.물갈이 기조는 라커룸까지 덮쳤다. SSG는 지난 22일 진행된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35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베테랑 선수를 대거 제외한 사실이 알려졌다. 관련 내용이 실명에 가까운 기사로 이어지면서 거센 후폭풍이 불었다. 최근 성적이 부진했더라도 선수단 내에서 신망이 두터웠던 A 선수의 보호선수 제외를 두고 구단 안팎에서도 볼멘소리가 크게 터져 나왔다. 해당 선수는 2차 드래프트 지명을 받지 않아 팀에 잔류했다. 그러나 앞으로 '불편한 동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아슬아슬하던 뇌관이 폭발한 건 프랜차이즈 스타 김강민의 2차 드래프트 이적이었다. SSG는 은퇴를 앞둔 김강민을 뽑지 않을 거라는 안일한 판단으로 그를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외야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한화 이글스가 지명권을 행사, 이적이 성사됐다.눈여겨볼 부분은 선수들의 대응이었다. 팀의 간판 투수 김광현과 외야수 한유섬 등이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팬들의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과거 김광현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이재원은 지난 24일 방출됐다. 이재원은 최근 몇 년 성적이 급락했지만, 젊은 투수들이 믿고 던지는 안방마님이었다. 인천에서 은퇴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으나 세대교체 바람에 밀렸다. 또 다른 야구 관계자는 "선수의 가치가 눈에 보이는 성적에만 있는 게 아니다. 이 부분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거 같다"며 "(부진하니) 팀을 떠나라고 메시지를 보내는 게 좋은 방법일 순 없다. 은퇴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구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프시즌 SSG는 쑥대밭이 됐다. 김원형 감독 경질 뒤 이숭용 신임 감독을 선임하는 절차도 매끄럽지 않았다. 감독 후보군을 공공연하게 오픈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코칭스태프는 대부분 팀을 떠났고, 선수단의 구심점 역할을 한 베테랑도 사라졌다. SSG는 지난 25일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성용 단장을 R&D센터 센터장으로 보직 이동했다. 하지만 구단의 내홍은 여전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27 06:01
연예일반

청량부터 다크, 다시 청량함으로…더보이즈의 끝나지 않을 소년史 ②

그룹 더보이즈의 ‘소년’는 스토리 계속된다.20일 3개월 만에 발매되는 정규 2집 ‘판타지’ 파트2 ‘식스 센스’에서 더보이즈는 ‘배드 보이’로 변신한 새로운 모습으로 오감을 넘어 육감까지 자극할 예정이다.‘배드 보이’는 소년의 앳된 모습은 간직하면서도 ‘배드’란 단어를 통해 ‘매운맛’ 콘셉트를 암시하고 있다. 사전에 공개된 티저 포토에서 멤버들의 펑키한 의상, 틀을 깬 자유로운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 영상에는 멤버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거나 해방감을 느끼며 뛰어가는 모습 등 젊은 세대의 ‘일탈’을 암시하는 장면을 넣으며 더보이즈의 반항을 예고했다. 이번 새 음반의 타이틀곡 ‘와치 잇’은 유혹적이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가 묻어나는 퍼포먼스와 함께 절대 나에게 헤어 나올 수 없을 거라는 스토리를 담아냈다. 2017년 데뷔한 더보이즈는 3.5세대 보이그룹으로 분류된다. 소년을 일컫는 보이즈(BOYZ)에 정관사 더(THE)를 붙인 것처럼 ‘대중의 마음 속에 단 하나의 보이그룹으로 남겠다’는 큰 포부로 출사표를 던졌다.팀명에 충실했던 더보이즈의 데뷔곡 ‘소년’은 첫 발걸음을 내딛는 설렘과 긴장, 두근거림을 표현했다. 뮤직비디오에는 학교를 배경으로 교복을 입은 멤버들이 등장해 10대의 다양한 일상을 표현했다. 당시 강렬한 음악을 선보였던 방탄소년단, 엑소, 워너원이 일명 ‘엑방원’이라 불리며 3세대 보이그룹의 전성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던 시기였다. 더보이즈는 청량함이 가미된 ‘이지 리스닝’ 음악과 신인의 풋풋함으로 차별화를 뒀다. ‘소년’으로 시작을 알린 더보이즈는 목표를 향해 계속 달려나가겠다는 ‘질주’의 의지를 담은 미니 2집 타이틀곡 ‘기디 업’으로 컴백했다. 여기에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담은 ‘지킬게’와 상대를 향한 간절함을 표현한 ‘노 에어’까지 연이어 발매하며 2018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티없이 맑고 순수한 감정을 노래했던 더보이즈가 본격적인 변화를 꾀한 건 2020년 정규 1집 ‘리빌’부터다. 동명의 타이틀곡 ‘리빌’은 밤이 되면 감추었던 사랑과 함께 본모습을 드러내겠다는 소년의 마음을 늑대에 빗대 표현해낸 곡. 이에 맞춰 더보이즈는 어두운 색깔의 무대 의상과 메이크업, 격정적인 퍼포먼스로 늑대소년의 ‘양면성’을 드러냈다.이어 보이그룹 간 경연을 펼치는 Mnet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해 우승한 더보이즈는 ‘더 스틸러’로 컴백하며 ‘리빌’에서 한층 더 진화된 누아르 매력을 뽐냈다. 더보이즈의 변신은 제대로 통했다. 벅스 1위, 초동 판매량 20만 장, 음악방송 1위 등 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최고 커리어를 찍은 더보이즈는 2021년 ‘매버릭’으로 한층 더 공격적인 대세를 갖췄다. 소년미를 완전히 벗은 더보이즈는 “우리 그 자체로 존재하겠다”는 각오를 담아내며 지금의 모습도 더보이즈의 또 다른 색깔이라는 팀의 정체성을 확립시켰다.하지만 더보이즈는 역시나 더보이즈였다. 다시 ‘소년’의 스토리를 유지한 더보이즈는 2022년 ‘비 어웨이크’에서 소년이 위험한 사랑에 빠져 모든 걸 놓아가는 순간까지의 과정을 노래한 앨범으로 돌아왔다. 앨범 콘셉트와 무대 모두 전작에 비해 한층 더 밝아졌으며 데뷔 초의 에너지가 다시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8월 발매된 정규 2집 타이틀곡 ‘립글로스’는 청량함이 살아있는 완연한 이지리스닝 곡. 다시 한 번 ‘소년’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기 위해 회귀를 택한 더보이즈는 ‘립글로스’에서 첫 눈에 빠진 상대에게 달콤한 키스를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을 담은 가사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해로 데뷔 7주년이 됐지만, 더보이즈의 ‘소년사(史)’는 현재진행형이다. 점진적이고 자연스러운 성장을 앨범에 표현하는 다른 그룹과 달리, 팀의 정체성을 잃지 않은 채 꾸준히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소년’이라는 틀 안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노래하는 더보이즈가 ‘식스센스’에서 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0 06:00
연예일반

SM, 분기 사상 최대 실적···3분기 영업익 505억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올해 3분기 음반·음원 매출 증가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SM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05억원, 매출액 266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1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92억원) 대비 189% 증가한 842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6.5%p 증가한 19%를 기록했다.별도기준으로는 3분기 영업이익 480억원, 매출액 188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4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71억원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했다. NCT 드림, 에스파, 라이즈 등의 음반·음원 판매 증가와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등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3분기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사업별로 살펴보면, 3분기에 발매된 신규 앨범 판매량은 871만장으로 전년동기(415만장)를 크게 상회하며 분기 최대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NCT 드림(432만장)이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엑소, NCT, 라이즈 등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에스파는 북미, 아시아, 유럽을 포함해 월드투어를 18회 진행하면서 글로벌 팬덤 확대에 매진했다.계열사별로는 드림 메이커(DREAM MAKER)가 영업이익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했고, SMC는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M C&C는 영업이익 9억원으로 전년대비 20% 감소하고 키이스트는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SM은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도 좋은 음반·음원 판매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NCT 127의 정규 5집 컴백을 시작으로 라이즈가 지난달 27일 싱글 ‘토크 색시’를 공개했다. 오는 11월에는 웨이션브이의 정규 2집 공개를 시작으로 에스파 미니 4집, 레드 벨벳 정규 3집 앨범 발매가 예정됐고, 태연 미니 5집과 려욱 싱글도 공개된다. 또 12월에는 NCT 127의 싱글과 동방신기 정규 9집이 발매될 예정이다.내년 1분기에는 에스파가 글로벌 활동을 목표로 영어 정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고, 싱글 발매도 준비중이다. NCT 드림과 NCT 뉴 팀의 새로운 앨범도 예고됐다.SM은 음악 퍼블리싱 사업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올해 자회사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Kreation Music Rights)가 산하에 80명의 작가를 확보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K팝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작가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나갈 계획이다.장철혁 대표이사는 “연말까지 에스파, 레드 벨벳, 태연을 비롯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동방신기의 정규 앨범 및 콘서트 등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고 내년에도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 및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자회사 크리에이션뮤직라이즈를 통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작가 영입을 추진, 양질의 곡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향후 외부 레이블, 기획사로의 음악 판매가 SM의 신규 수익원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ㅅ 2023.11.08 16:09
연예일반

엑소 첸, 3년만 뒤늦은 결혼식…멤버들 전원 참석 의리

그룹 엑소 첸이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첸은 지난 2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연예인 아내와 웨딩마치를 울렸다.이날 결혼식은 하객들이 자신의 SNS에 게재한 사진,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카이를 비롯해 엑소 전원이 참석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앞서 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첸이 사정상 진행하지 못했던 결혼식을 10월에 올리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첸은 지난 2020년 1월 결혼과 여자친구의 혼전 임신을 동시에 발표했다. 같은 해 4월 첫딸을 품에 안았으며 군 복무 중이던 지난해 1월 아내의 둘째 출산 소식을 전했다.한편 첸이 소속된 엑소는 지난 7월 일곱 번째 정규 앨범 ‘엑지스트’(EXIST)를 발매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23 07:2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